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분양한 ‘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’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기 직전 분양을 실시하며 서울 청약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. 이곳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모두 몰리면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26대 1에 달한 곳이다.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, 10월 셋째 주(13~19일) 기준 이 단지를 방문한 인원은 5만 6863명으로, 서울 전체 단지 중 1위를 기록했다. 이 단지는 16일 1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, 76 가구 모집에 2만 4832명이 신청했고, 특별공급 77 가구에는 1만 3884명이 몰렸다. 이틀 동안 총 3만 8716명이 이 단지를 청약하기 위해 경쟁한 셈이다. 흥행의 이유는 바로 정부의 10·15 부동산 대책 이전에 분양이 이뤄졌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. 이번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청약 문턱이 크게 높아졌다. 규제지역에서는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고, 최소 2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.